자궁근종색전술 입원과정(2박3일)

잊기 전 작성하는 자궁근종삭전술 2박3일 입원생활 <첫날> 오후 2시반까지 병원에 갔다가 3시반 전 입원수속을 마쳤다. 환자복으로 갈아입은 후 입원생활에 대한 설명, 시술에 대한 동의서, 비급여 항목에 대한 동의서를 작성했다. 진행한 검사는 심전도, 소변, 혈액검사, 그리고 항생제 반응검사가 있었다. 소지품으로 이어폰, 세면도구, 수건, 슬리퍼, 귀마개, 충전기, 텀블러 등을 가져갔다. 하지만 텀블러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물과 탄산수를 사 마셨다. 이어폰은 필수! 이어폰 배터리가 방전될까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르겠다.

<2일째>처음 시술이므로 7시부터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됬다.제공한 시술용 속옷과 수술 옷,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고 기다리자 간호사가 와서 생리 식염수, 항생제를 투여하고 요도도 연결했다.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구나. 시술실에 들어가서 9시쯤이었다. 전신 마취를 하지 않아 시술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엑스 레이를 보면서 동맥을 찾는 과정이 일일이 다 보이고, 조영제가 들어간 느낌까지 느껴졌다. 도중에 5초 동안 숨을 참으려 했고, 뢴트겐 촬영을 하는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 교수가 오른쪽 동맥 색전 후 왼쪽 동맥 색전하자 친절하게 설명하고 지혈도 직접 끝까지 했다. 처음 마취할 때는 조금 아팠지만, 시술 과정 끝에 봉합까지 안 아픈 무사했다. 시술 후의 통증에 대한 너무도 두려워하는 것으로 아프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괜찮다고 해서 안심하게 줬다. 시술 후 병실로 돌아가면 10시 10분 정도였다.그때부터 통증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도대체 얼마나 아프다구?생리통의 10배보다 아플까?하지만 아프지 않았다. 아마 마약성 진통제, 무통 주사 덕분이었을 것이다, 도중에서 전문 간호사 분이 계셔서 나의 편안한 표정을 보고오히려 놀랐다. 통증의 정도를 1~10중에 표시하도록 하길래”2″이라고 말했다. 사실 1에 해도 상관 없을 정도였다. 그 뒤 12시쯤 지나면서 잠시 이것이 통증인가? 정도로 불편함은 있었지만 참을 수 있었다. 오히려 그 정도의 아픔도 없다면 더 우스웠다고 생각한다. 시술 후 3시간은 움직이지 않고 똑바로 누워서 있어야 한다. 무릎을 세워서도 안 되고 똑바로 누워서 있어야 한다. 후기에서 모래 주머니가 더 괴롭힐 수 있다고 말했지만 나는 모래 주머니가 아니라 밴드 같은 것으로 고정시키고 그런 불편함도 없었다. 마약성 진통제를 맞고 있고 모니터에서 심장 박동, 협압 치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자지 않고 버티려 했으나 심장의 고동이 자꾸 40에 떨어졌다. 40이하이면 위험하다며 1시간만 자면 심장의 고동이 50대에 올랐다. 자지 않고 견디는 것이 오히려 더 심장에 좋은 없었구나. 더 빨리 자면 좋았을텐데…

저녁 6시에 마약성 진통제를 제거했다. 다시 통증에 대한 걱정이 밀려왔다. 하지만 보호자로 오던 언니가 집으로 돌아가야 해 9시에 하라고 한 복도 두 바퀴 미션을 바로 시행했다. 걷다 보면 기립성 어지럼증과 복통이 시작됐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얼굴의 핏기가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끝까지 두 바퀴를 마쳤다. 침대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자 다행히 복통은 사라졌다. 하지만 식욕이 없어서 저녁은 거의 먹지 못했어. 점심도 거의 먹지 않았는데 이러다 살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생겼다.

밤 11시에 소염 진통제의 엉덩이 주사를 맞았다. 맞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그대로 맞았다. 그리고 복도를 2바퀴 돌았다. 다행히 혼자 걷는 것에도 어지럼과 복통이 없이 쉽게 다닐 수 있었다. <사흘째>새벽까지 잠들지 않았다. 5인실이라 소음에 적응하지 못하고 낮잠을 잔 탓인지 오전 4시에 MRI을 찍으러 갈 때까지 못 잤다. MRI을 찍어 5시부터 2시간 정도 잠을 얻은 것 같다. 아침을 먹고 전문 간호사가 전날 교수의 회진 때 내가 별로 아프지 않아 시술 결과에 대해서 걱정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씀하고 MRI확인 결과 근종이 예쁘게 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마약성 진통제를 맞고도 추가 진통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상하면 신기하게 생각했다. 나도 이상하네. 그러나 2일째 밤부터 목 뒤가 조금씩 가려움 처음, 온몸이 가려움 시작했다. 조영제의 탓인지 진통제 탓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확실히 이들이 나의 면역 시스템을 공격한 것 같다. 퇴원한 다음 날인 오늘도 온몸이 가려워서 얼굴도 발칵 뒤집혔다. 그리고 얼굴을 포함하고 몸이 붓고 체중은 오히려 늘어났다. 식욕이 없어 밥을 못 먹는 것으로 크는 기이한 현상.

추가 피검사를 실시하고 입원비를 계산했다. 그리고 퇴원 후 주의사항과 처방받은 약(항생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철분제, 지사제 등)을 챙겨 귀가했다. 집에 돌아와서도 통증이 없어 진통제는 먹지 않고 버티고 있다. 빨리 몸 속으로 들어온 독소가 다 빠져나가 가려움 없이 피부가 정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내 피부 돌려줘!!다음 진료 예약은 3주 뒤다. #자궁근종 #자궁근종색전술 #자궁동맥색전술 #입원후기